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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택배로 입고된 MSI GE60 노트북수리 입니다.

고장 증상은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전원불 들어오고 팬 돌아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가 안 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이런 증상은 액정 불량이나 메인보드의 그래픽카드 불량 또는 바이오스 문제가 많은데요.

상담할 때 이런저런 문제들을 말씀드렸더니 나사 하나가 의심된다고 말씀하시네요.

 

그... 나사라는 녀석은 말이죠.

고객님께서 MSI GE60 CPU FAN를 자가 교체하시다 나사 하나를 떨어뜨렸는데 어디 갔는지 못 찾으셨다고 합니다.

요 녀석은 fan 고정나사가 3개입니다.

3개 중 2개는 고정했는데 하나를 분실!!

노트북 안에서 나사 굴러다니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그 후로 액정에 화면이 안 보여 원격으로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이제 그것도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럼... 백퍼 쇼트일 확률이 크다는 거!!

 

자... 분해부터 시작해서 상태를 봐야겠습니다.

 

MSI GE 60 노트북 분해 및 메인보드수리

분해의 시작은 충전기와 배터리 분리부터 입니다.

 

 

배터리를 분리했으면 메인 커버와 시피유 팬 그리고 히트파이프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케이블들... 그러니까 메인보드와 연결된 케이블들을 모두 분리한다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나 SSD를 분해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하드디스크와 SSD가 있어야 할부분에 없네요.

그럼... ODD(CD-ROM)를... 분해했는데.. 이녀석은 ODD가 없고 멀티부스트에 하드디스크가 장착이 되어있네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SSD 하나 장착해서 윈도우 설치하면 속도가 많이 빨라질 텐데 말이죠 ㅎㅎ

 

 

노트북 하판에 고정나사들을 모두 풀어주고 노트북을 뒤집어 키보드가 보이게 합니다.

키보드 윗부분에 보면 길게 플라스틱으로 키보드 고정나사를 덮고 있는 베젤이 있습니다.

양면테이프로 고정되어있으니 헤라나 칼을 이용해서 분리하면 쉽게 분리가 될 겁니다.

그리고 키보드 고정나사를 풀고 키보드를 분리합니다.

키보드를 잘 보면 침수된 흔적들이 있습니다.

역시나 키보드 침수로 키보드 고장 나 USB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신다고 하시네요.

 

 

전원 버튼 케이블과 트랙패드 케이블을 분리하고 상판 고정나사 2개를 풀어 상판을 분리합니다.

분해가 거의 막바지입니다.. 파이팅!!

 

 

와... 메인보드에 먼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면 발열로 고장이 날 수 있는 부분이라 분해해서 정기적으로 청소해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1년에 한 번씩은 청소를 해주세요~~~

메인보드를 하판 케이스에서 분리하면 MSI GE60 노트북 분해가 끝이 났습니다.

사진엔 잘 안 보이는데 나사가 굴러 탄 흔적들이 보입니다.

그냥... 생각 없이 보면 색이 바래보이는 정도인데요.

째려보면 보이네요 ㅎㅎ

 

부품들을 주문하고 교체 후 노트북을 테스트하니 정상적으로 화면이 출력됩니다.

나사가 어째.. 그래픽 라인 쪽으로 굴러가서... ㅡ,.ㅡ

 

 

노트북을 조립하고 뚜껑을 닫기 전에 써멀구리스를 도포하고 히트파이프를 장착하고 노트북을 조립합니다.

그리고... 노트북 전원 버튼을 누르니 짜잔~~~

화면이 이쁘게 뜨네요^^

침수된 키보드를 제외한 모든 기본적인 기능들을 테스트하고 출고 대기 중 이랍니다.

키보드는 메인보드에 연결 안 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택배로 입고된 MSI GE60 노트북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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